2023. 8. 16. 21:31ㆍ행복해요/맛집탐방
오랜만에 제 2의 고향 용산에 갔다
군생활 할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용산 부대랑 그 근처를 엄청 좋아한다
카투사 친구들 만날 때는 용산으로 많이 가고는 한다
멘타미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76길 9
★★★★★ · 음식점
www.google.co.kr
숙대쪽도 그렇고 삼각지도 그렇고 맛있고 가성비 좋은 식당들이 참 많은데 멘타미는 나 전역하고 한참 뒤에 생긴 라멘집임
엔스시라고 점심 회덥밥을 자주 먹던 식당이 생각났다
그 날 식당 준비 상태에 따라 사이드 디쉬를 주시는데 참치 회로 안 쓰는 부위 간장조림은 항상 나왔다
운 좋은 날엔 스시도 한 피스 주신다
그런 식당 이었는데 오랜만에 가니 없어져서 아쉬웠다
점심 때마다 미군들이랑 같이 오피스 바로 앞 16번 MP게이트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와서 숙대에서 먹곤 했었다
멕시코에서 온 내장곰탕을 좋아하던 미군소령도 생각나다 ㅋㅋㅋ
멕시코에서 온 놈인데 한국 꼰대 성격 이였던 거랑 온갖 한국 음식 마스터해서 오만 거 다 먹던 게 특히 기억남는다
오피스에서 한국계 미군들이랑 같이 점심 먹을 땐 항상 숙대 갔었다 ㅋㅋ
디팩(DFAC) 밥은 진짜 너무 맛 없어서 도저히 먹어줄 수가 없다
거기 이름도 생각난다 Honor's Cafe - (용산 디팩이 유독 맛 없다)
평택 험프리는 스파르탄이나 탈론은 괜찮다 (탈론이 진짜 맛있었다)
아무튼 친구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용투사들이 제일 많이 이용했던 18번 숙대 게이트 찾아봤다
게이트를 폐쇄한 게 아니고 아예 없어졌더라
담벼락은 그대로 던데 내가 못 찾은 건지 아님 없어지던지 확실하진 않은데 2번이상 끝부터 끝까지 다 봤으니 없어진 게 맞는 듯??
옛날 추억에 잠겨 부대 근처 사진 몇 장
이 날 온도는 30초 초반이었는데 좀 습했다
숙대입구 출구에서 식당 까지 100m 조금 넘는데 진짜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났다 후..
여름엔 습도 높은 날은 걍 집에 있어야 한다는 걸 다시금 느낀 날이었다 ㅋㅋ
여기 식당이 라멘집인데 근처 사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듯 했다
아저씨 아줌마도 많고 양키들도 오더라 ㅋㅋ
머리가 군인 머리는 아니었고 미군 GS나 CTR일 수도 있는데 용산부대 거의 철수해서 걍 일반인이라고 생각 ㅋㅋ
군생활할 때 근처 카페를 자주 갔었던 기억이 난다
도쿄에 사는 일본인 친구가 나 도쿄 갔을 때 데리고 가서 먹여준 게 아부라소바였다
맛있어서 기억하고 있다가 아부라소바 괜찮게 하는 식당이라고 해서 찾게된 식당이다
위치도 용산부대 바로 옆이라 더 좋다
츠케멘이나 마제소바 같이 비벼먹는 라멘을 참 좋아하는데 아부라소바도 비슷한 라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 오기 얼마전에 교토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솔직히 교토의 라멘집들보다 여기가 만족감이 높았다
이젠 한국의 일식 수준이 엄청나게 올라온 것 같다
도쿄를 갈 것이 아니라면 음식을 기대하면 안 될 것 같다
다 먹으면 이렇게 밥도 비벼 먹으면 된다
아부라소바 시키면 밥은 공짜임!!
와리스프는 따로 없었다
여기는 자주 오게 될 듯
완전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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