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 23:29ㆍ행복해요/맛집탐방
오랜만에 학교 친구를 만났다
고속터미널에서 뭘 먹을까 찾다가 태국음식점을 고름
나야 원래 태국음식을 좋아하는데 친구는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메뉴 고르는데 좀 걸렸다 ㅋㅋ
부다스벨리 파미에스테이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 205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kr
고속터미널 신세계 백화점이랑 그 근처 몰들이 너무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식당 찾아가는데 한참 걸렸음...
친구가 요즘 뭘 해도 사는 게 재미가 없다고 했다
나는 잘 모르겠다
사람들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게 제일 재밌는 것 같다
문득 '저런 상태가 심화되면 우울증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다들 저런 경험을 하고 살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나도 저랬던 적이 있었다
아무튼 좀 가격대가 있는 곳이다보니 분위기가 괜찮았다
태국 음식점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살짝 무거운 수저
끝이 저렇게 돌돌 말려있는 수저를 쓰는 다른 음식점이 태국음식점이었다 (하나뿐이지만 ㅋㅋ)
안국역의 반타이 라는 곳 < 여기도 맛있다!
케일과 튀긴 삽겹살을 굴소스로 볶은 요리
공깃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소스가 상당히 매콤하고 밥 비벼먹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맛있는 메뉴였다 ㅎㅎ
케일은 많이 먹어보지 않았는데 아주 맛있었다!
바질과 닭고기를 매콤하게 볶은 태국식 볶음밥
위의 메뉴보다도 매콤했는데 약간 약밥 느낌이 나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다음에 간다면 다시 먹지 않을 것 같다
사실 태국음식 자체가 우리나라에선 좀 비싸서 가기 부담되는 점은 있다
팟타이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최고의 메뉴
너무너무 좋아해서 정말 무조건 시킨다
태국에 한 번도 안 가봤지만 친구가 해줬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팟타이라는 음식을 몰랐는데 처음 먹고 나서 매일매일 먹게 됐다고 했던 그 이야기
그걸 듣고 나도 한 번 한국에서 먹어봤는데 그 이후로 꽂히게 됐다
원래가 볶음면은 안 가리고 다 좋아하긴 하지만 팟타이는 그 중에서도 취향저격
레몬즙을 뿌리면 새로운 맛으로 먹을 수 있는 점도 맘에든다 ㅎㅎ
디저트로는 담장옆에 국화꽃 이라고 빙수집에 갔다
담장옆에국화꽃CCOT 파미에점 · KR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 205 CENTRALCITY 2층
★★★★☆ · 카페
www.google.co.kr
설빙 이전의 얼음 빙수는 돈 주고는 절대 안 먹는 디저트...
애초에 팥도 싫어한다
근데 우유빙수는 맛있어
왜냐? > 우유니깐 ㅋㅋ
1인 1메뉴는 꼭 시켜야 하고 우린 2인 빙수로 시켰다
QR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요즘 빙수는 거의 다 우유얼음으로 만든 빙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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