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부쩍 심해진 10월의 밤 (Pasquale Grasso - Solitude ft. Samara Joy)
2023. 10. 5. 01:22ㆍ잠깐 쉬어가요/음악
10월 들어 일교차가 부쩍 심해졌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주말까지 열리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 재즈기타리스트 Pasquale Grasso가 온다
이번 자라섬 페스티벌 라인업이 역대급이라고 한다
Pasguale Grasso가 현존하는 재즈 기타리스트 중 가장 유명하고 실력 있는 두 사람 중 하나
나머지 한 분인 Julian Lage도 이번에 자라섬 페스티벌에 온다
Pasguale Grasso는 고전 재즈 스타일, Julian Lage는 모던 재즈 스타일
각자 스타일이 다르고 취향껏 들으면 된다
나는 고전 재즈쪽이 좀 더 좋다
공연 세션 뿐만 아니라 재즈 전반과 연주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션도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보컬인 Samara Joy도 2023년 재즈 신인 아티스트 수상했다
목소리가 압도적이다
첫 소절에서 이미 마음에 든다
날씨가 추워지고 재즈를 들을 때면 상상하게 되는 장면이 있다
밖에는 눈이 오고 따듯한 실내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는 재즈
상상하는 이미지는 사진이랑 비슷하고, 거기에 흔들의자에 앉아서 한 손에는 커피
아니면 코코아들고(우유여야함 ㅋㅋ) 적당히 노곤한 상태로 재즈 선율을 즐기는 그런 상상
나한테 재즈는 그런 상상에 빠져들게끔 해준다
아니면 미드 Bosch에서의 퇴근하고 밤에 듣는 재즈씬이라던가
자기 전에 듣는 재즈라던가
재즈는 마음을 편하게 해 주고
혼자만의 상상의 세계로 떠날 수 있게 도와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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