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선택, 평행우주와 우주의 종말
2023. 9. 4. 01:02ㆍ일상/망상창고
오늘의 주제는 내가 뭔가 결과를 기대하는 일을 할 때마다 하는 망상이다
예를 들면 축구 경기를 할 때, 내가 경기를 봤는데 졌다면 "만약 안 봤다면 그 세계에서는 이겼을까?"
이렇게 개개인이 선택하는 행동에 대해서 모든 분기에서 다중 우주가 만들어진다면?
이런 생각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망상 중에 우주에 관한 게 참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우주의 먼 미래에는 어떠한 입자의 상호작용도 없이 너무나도 차갑게 식어버리는 종말이 가장 설득력 있다고 한다
그걸 알고 나니 나는 우주에서 정말 아무 존재도 아닌데, 그런 미래는 너무나 슬프고 무력감이 든다
물론 자연의 섭리겠지만, 자연도 참 너무하다 진짜로...
모두가 혼자가 되어 아무런 상호작용 없이 너무나 차갑게 식어버린 끝이 없는 공간
그냥 그런 우주를 상상하면 우울해진다
우리는 왜 살아가는 것일까???
그 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 멘토 선생님이 항상 말하곤 했다
지금은 미국 동부로 돌아가셔서 PM으로 일하고 계시던데, 한 번 보고 여러 가지 잡담이 하고 싶어 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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