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쉬어가요/음악

빌딩 빨간 불과 늦은 밤 (Skylark - Scott Hamilton)

펭귄쪼물쪼물 2024. 8. 11. 14:52

 

 

 

Skylark - Scott Hamilton

 

도시의 밤과 항상 함께하는 붉은빛을 내는 등이 있다

항공기 사고를 막는 항공 장애등

도시의 밤을 장식하고 있는 항공 장애등

항공 장애등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있다

높은 아파트를 보면 중간 중간에 항공 장애등이 달려 있는데, 밤에 불 다 꺼진 집에서 주기적으로 깜빡깜빡하는 걸 보면 잠이 잘 들 수 있을까? 

왠지 마음을 더 편하게 해줄 것 같기도 하고..?

 

놀이터

저녁 먹고 들어와서 밤에 동네 산책 나와서 아무도 없는 놀이터

장소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시간이 흘러도

그래서 좋다

 

새침한 녀석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지만 만지는 건 허락해주지 않던 너란 녀석..

내가 무섭진 않지만 만지는 건 싫었구나 아님 귀찮았거나

 

아무도 없는 공원

사람이 거의 없는 새벽의 공원

덥지만 낮엔 사람이 많았을수도

그래도 저녁을 넘어 밤이 되면 사람이 거의 없다

 

산으로 올라가는 산책로
근접샷

진짜 산 쪽은 하나도 안 보인다

한강을 빠르게 가려면 산을 넘어가면 되는데

진짜 무섭다 위험하지 않다는 걸 알아도 쉽사리 갈 수 없게 된다.. ㅋㅋ

 

 

산책 안내등

이렇게 되어 있는 산책로는 여기서만 봤다

왜 굳이 안내등을 만든 걸까?

그리고 가로등이 너무 많다 4분의 1로 줄여도 충분할 것 같다

어두운 게 마음이 편하니

 

산책로2

황토로 되어 있는 산책로

낮에는 어르신들이 맨발로 걸어 다니겠지?

 

십자가 처럼 보이는 산책로 안내판

내 눈으로 보이는 프레임과 카메라로 찍을 때는 참 많이 다르다

카메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습도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망원렌즈 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십자가처럼 보이는 모습이 좋았다

 

버스 종착지

뭔가 일이 다 끝나고 집에 들어가는 느낌이라서 좋아

 

아무도 없는 놀이터의 그네

다 크고 나서도 꼭 그네에선 앉아서 얘기를 하기도 하고 맥주도 한 캔 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그네는 안정감을 주는 것 같고 추억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나도 항상 앉아 있다 가곤 한다

 

가로등

매일 찍어보는 가로등 사진

묵묵히 길을 지켜준다